Une Saison en Enfer

Jan 7

급식에 대한 잡상

숙제하기 싫으니 생각이 뭉게뭉게… 급식에 대해 끄적여보겠다. 막 쓰니까 횡설수설로 쓸 것이다.

식생활은 생명체의 자부심과 활기의 근원이다. 잘먹으멱 기분이 좋고 성격도 좋아진(응?)다.

왜 군대가 싫고 학교가 싫은가? 상당한 원인은 밥이 맛없어서!!!가 아닐까? 밥만 맛있어도 군대랑 학교가 조금 더 즐거워질 것이다.

일단 군대 급식에 대해 좀 생각해보자.

떼죽음당하거나 가격이 폭락한 가장 저렴한 식재료를 군대에서 처분하게 하는 것은 군인을 매우 천시하는 태도가 아닌가. 결국에는 그런 태도 역시 군대를 폭력적으로 만드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이 든다. 인간은 자신이 먹는 음식으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게 되는 면이 있고, 남들이 자기 자신을 잘 못대해줄 때 불만이 쌓이는 법 아닌가.

좋은 식재료로 충분히 오랜시간 (5분 안에 확 먹는 그런 식사 말고) 동안 먹게 해주면 안되는가?

과연 평소에 좋은 식재료로 천천히 먹다가 전쟁 나면 적응 안될 것인가? 그런 생각에 과학적 근거가 있는가?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쳐도, 그럼 예비군은 어쩌란 건가?

요새 말많은 학교 급식도 그렇다. 급식비 횡령에 애들이 멀건 국을 먹는 현실이다. 그 시스템에 대한 고찰 없이 친환경 무료급식 한다고 해봐야, 중간에 횡령하는 작자들이 또 나타나면 문제는 반복될 것이다.

요컨대, 급식 시스템에 대한 전방위적인 고찰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대량으로 만드는 음식은 맛이 떨어진다. 그리고 그것을 맛있게 만드는 것은 기술이다. 가정학과, 식품공학과 등에서 연구를 하고 있긴 하겠으나, 과연 대량으로 만드는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기술을 실제로 현실화하는 데 대한 투자는 얼마나 되어 있는가?

급식비 횡령을 감시할 시스템에 대한 연구는 얼마나 되어 있으며, 급식 경험에 대한 연구는 얼마나 되어 있는가? 이것은 충분히 경제학, 교육학, 사회학 등의 연구 주제가 될만하다.

횡설수설했는데, 결론은, 학교급식, 군대급식 등을 포괄하여 급식에 대한 진지한 사회 전체적인 반성과 고찰과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며, 그말인즉슨, 이 방면 연구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이를테면 뭐 정당에다가 “급식 연구 태스크 포스” 같은 걸 만들어보면 어떻겠슴미?

요컨대, 사회 개혁을 위한 급식 연구를 좀 체계화하자. 뻘소리 좀 했다. 쩝.